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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소나무 가지치기와 교육
1년 자란 가지 반은 쳐낼 때 어느 가지는 살려주고 쳐내는 것처럼, 학생 지도할 때 학생의 좋은 자질 키워 주지 못했거나, 쳐내지는 않았나 반성, 조수미도 어릴적 목소리 좋다 칭찬 듣고 성악 시작, 엄마 얼굴에 눈을 3개 그린 어린이, 엄마가 집에 없을 때도 내가 한 일 용케 아신다며 집에 있는 눈 하나 더 그렸을 때, 교사의 극찬과 꾸중 차이는?
2023-1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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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겨울엔 나무 전지(가지치기)
소나무는 가지치기에 따라 모양이 달라져 요리 보고 저리 보면서 톱, 가위로 전지, 옥향나무는 둥글게 낫으로 치고, 주목은 특별히 튀는 가지만 치기, 아로니아 단풍잎 하나는 무슨 사연으로 추위에 붉게 타고 있나? 농원 구석구석 밟으며 전지하다 보면 평소 못 보던 풍경 새롭게 보는 재미, 세상은 이렇게 보는 자리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구나!
2023-12-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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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오늘 동지, 세상과 의미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사는가? 세상의 의미 속에서 사는가? 지구가 태양 반대 쪽으로 기울어 햇볕 가장 적게 받고, 밤은 길어 강추위에 나무도 덜덜, 동지 팥죽 쒀 먹으며 역신 물리치고, 황진이 임을 기다리는 긴긴 밤 노래, 나는 객관적 세상 속에서 사는가? 내 주관적 의미 속에서 사는가? 그래서 내 사고방식이 내 팔자? 일체가 오직 내 마음의 조화일 뿐(一切唯心造)?
2023-12-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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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눈 오는 날의 기쁨
어릴적에 눈이 오면 신났지! 지루한 시골에 반가운 손님 오는 기분, 내 몸 머리 어깨, 초가 지붕, 장독대 가리지 않고 온 동네에 내리는 포근함! 그런데 눈 내릴 자리 위해 발꿈치 들자고? 생각할수록 거슬리는 광화문 글판, 어제 농원 사철나무, 불곡산 임꺽정봉, 북한산 입구 풍경, 온 누리가 하얀데, 제주에선 붉은 동백꽃 처연히 지고...
2023-12-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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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꽁꽁 언 땅에도 아름다움!
동네 땅과 물이 모두 꽁꽁, 길 웅덩이에 고인 물도 꽁꽁 얼 때 생긴 무늬는 자연스러움, 어울림,새로움, 그리움 담긴 아름다움! 특히 그리움은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생각의 줏대?ㅡ어제 3번은 서릿발 현상, 흙 속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밀어 올려 생기는 얼음 가지들, 봄에 보리밭을 밟아 줘야 잘 자라는 이유, 김재왕님 감사!
2023-12-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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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맹추위 풍경 넷
1.논 물꼬에서 떨어져 생긴 고드름, 도랑 뚝 바닥도 꽁꽁2.돌 수반 물이 얼어서 부피가 위로 늘어나 돋아난 모습, 돌 그릇이 튼튼하니 깨지지 않고3.푸석한 흙속 습기가 올라와 얼어 붙어 생기는 얼음 켜? 이 이치를 자세히 아시는 분?4.강원도 산골 동네에 사는 이용식님, 집이 동화 속 그림 같고 매일 쓰는 글이 따뜻! 약속대로 담배 끊고 있지?
2023-12-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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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어제 댓글로 올라 온 "이어령 교수의 인생 후회"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장관으로 활동했으니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내게는 친구가 없다.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혼자서 나의 그림자만보고 달려왔던 삶이다.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여기까지 달려왔다.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경쟁자였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친구, 동행자, 다 부질없는 세속,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 뜨게 한 당신 공로에 찬사! 김수환 추기경도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 내려 오는데 70년 걸렸다니, 사람
2023-12-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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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청년 시절 우상 이어령 교수
1960년대 경향신문에 연재, 책 '흙속에 저 바람속'에 읽고 감탄! 1980년대 일본 문화를 꿰뚫은 책 '축소지향의 일본인', 평생 무신론자 그가 딸의 슬픔을 보고 종교에 의지하는 '지성에서 영성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 '마지막 수업', 시대의 지성인 그가 들려주는 나지막 얘기와 음악으로 하루 시작!
2023-12-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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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국경 없는 예술의 아름다움!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 20여년 전 최백호 부른 '낭만에 대하여', 지나간 추억, 아련한 사랑을 노래, 인생의 허무와 그리움이 가슴을 울리는 트로트의 명곡, 외국인들도 좋아해서 최근 외국어로 가사 번역하고 외국 거리에서도 흥겨워 하니 국경 없는 예술의 아름다움!
2023-12-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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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모두 생각의 우물 안 개구리
요즘 내 생각, 다른 사람들의 생각 들여다보면서 새삼스레 우물 안 개구리 생각, 생각은 돈, 시간, 공간, 밑천 안 드는 자유 공간? 아는만큼 보고 듣고 생각하므로 내가 모르는 건 우물 밖 세상! 아는 것도 양심(인의예지)에 맞아야 믿을 수 있는 진짜 아는 것, 그런데도 우물 안 개구리인지 모르고 모두 큰소리치며 사니 얼마나 재미있는 세상인가?
2023-12-15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