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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가수 유정 "인생의 선물"
"봄 산에 피는 꽃이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몰랐네 봄 산에 지는 꽃이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생각을 못 했네..." 젊어서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웃는 꽃, 노래하는 새, 자유로운 구름, 평화로운 하늘이 보이지 않았으나 나이 들수록 이를 누릴 수 있으니, '인생의 선물', 슬기로운 이가 일찌기 누린다면 '신의 선물'!
2023-07-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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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김수환 추기경의 고백
김추기경도 이러시니 보통 사람은? 위급시 자식 먼저 구해 달라는 부모, 밤 거리 도망친 딸을 발로 차는 부모, 사랑 없는 가족은 웬수? 왕 생일 축하 열병 연습중 쓰러진 동료를 본척만척하는게 군인 정신? 요즘은 '사랑' 말에 낀 거짓 때가 너무 많아서 진짜 사랑하는 사람끼리 쓰기 거북!
2023-07-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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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공평도시유적전시관 견학
종로 2가 공평동 대형 빌딩 2동에 걸쳐 지하 1200평에 한양, 경성 시대 관청, 시장, 민가가 있던 번화가 흔적이 발굴돼 원래 위치대로 보존 전시, 빌딩 안 지었으면 더욱 좋았지만 지하나마 금싸라기 넓은 공간을 돈벌이에 쓰지 않고 문화재 전시공간으로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으니 가상한 일!
2023-07-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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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미국 여성들이 바라는 남편감
재미교포 유명 유튜버 소개 6가지, 10만불 이상 연봉, 키 182cm 이상, 고급 자동차, 건장한 복근, 전 여친과 헤어진지 6개월 이상, 거시기 길이 15cm 이상, 이런 물적 육체적 껍데기 남녀 사랑은 곧 싫증, 갈등, 이혼,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 발동이 정신적 알맹이 부부 사랑 완성, 평생 의지하며 따뜻하게 사는 길!
2023-07-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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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경춘가도 산 속 카페
오랫만에 달려 본 산수 수려한 경춘가도, 좋은 경치 곳곳에 초대형 카페, 1층, 운동장같은 주차장, 2층에 거창한 실내 식물원 조성 주변 2,3 층에 수백(천?)개 응접 의자와 원목 탁자 놓고 비싸게 파는 빵과 음료, 서울에선 15만원 점심 뷔페 미어터지고 산 속 카페 이렇게 호황이니, 우리나라 과연 잘 사는 나라?
2023-07-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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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멈추면 보이고 아는만큼 본다
광화문 지하도를 지날 때마다 추상 동양화 같은 대리석에 대해 궁금했는데, 한가하게 멈춰 보니 정선에서 나는 고급 대리석이고, 바닥, 벽면, 기둥 무늬와 질감을 살리기 위해 다르게 표면 처리했다는 자세한 안내문을 처음 봤으니 건성으로 지나다녔네! 더운 날씨 한가하게 쉬면서 정성껏 주변 살펴보기!
2023-07-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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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오늘 가장 덥다 예보, 나른한 한낮 풍경
뜨거운 태양 아래 아침에 폈다 저녁에 지는 황금낮달맞이꽃, (원래 달맞이 꽃은 저녁에 펴서 아침에 지기에 붙여진 이름) 이웃 마당엔 모녀 개가 이렇게 똑같은 자세로 낮잠 자는 평화로운 풍경, 어린 시절 방학 때 낮잠 자다 "학교 늦었다" 흔들어 깨우던 누나 장난에 깜짝 놀랐던 추억!
2023-07-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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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도시에 핀 꽃, 시골에 핀 꽃
요즘 서울 버스 정류장마다 페튜니아꽃 화려, 장미꽃은 요염, 시골엔 과일 중 가장 늦게 피는 대추꽃 한창, 이 그윽한 향기 아는 사람은 시골 풍취 많이 아는 사람, 씨앗 좋아하는 이웃 아낙네 밭의 마늘꽃, 도시에 핀 꽃은 도시답게, 시골에 핀 꽃은 시골답게 어울리네!
2023-07-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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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성큼 다가 온 7월
청포도와 다래가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알알이 익어 가는 계절, 벼 포기 풍성하게 새끼치고 옥수수 알 옹골차게 익히는 더위 지나 초가을 바람 타고 기다리는 손님 불쑥 찾아 오면 은접시에 농익은 청포도, 다래 담고 옥수수 따끈하게 쪄 대접하면서 양주 1경인 불타는 노을 아래 옛 얘기 실컷 나누리라!
2023-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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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최치원이 좋아한 접시꽃
신라 골품제 벗어나려 당나라 유학 갔으나 여기서도 변방 소국 출신이라며 괄시, 자신을 예쁘고 향기 많아 벌 나비 많이 찾는 접시꽃(蜀葵花)에 비유하며 세상을 한탄한 시 '촉규화', 예나 지금이나 실력보다 출신 성분(요즘 지역, 학벌) 차별? 동서고금 선각자는 외로울 수밖에?
2023-06-30 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