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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시골길, 추억의 길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노래 절로 나오는 그리운 풍경, 꼬부랑 할머니된 누나네 꽃밭에 핀 귀한 황철쭉꽃, 올봄에도 돌아온 제비는 수명 7~8년이니 몇번째 돌아 와 집짓고 알 품고 있을까? 생로병사 인생길은 한번 가면 못 오는 허무한 길, 오랫만에 걸어보는 그리운 시골길, 추억의 길 쓸쓸한 문상길!
2023-05-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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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예쁜 똥 애기 똥, 애기똥풀꽃
노란 애기 똥이 예쁘니까 애기똥풀꽃, 임금님 똥도 매화같이 예쁘니까 전용 대변기 이름이 매화틀, 예쁘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예뻐지는게 세상 이치, 남편 병 수발하는 어느 아내가 남편 똥 만지며 군 고구마 냄새 맡는 것도 이런 이치, 시골 들판에는 올해도 애기똥풀꽃 지천인데 진짜 애기는 볼 수 없으니 걱정스런 세상!
2023-05-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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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어버이날에 쓰는 참회록
어느 할머니가 평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맏딸이 결혼식 전 날 나를 꼭 껴 안으며 "엄마!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 속삭였을 때라고 회상, 이렇게 쉬운 일을 나는 왜 못했을까? 안정된 정서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효심), 진실한 실천력 부족!!! 정철 훈민가에서,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배웠는데도...
2023-05-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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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죽음이 삶에게 말하기
최근 한 죽음과 장례 절차 지켜보고 범어사(부산 금정산 자락, 해인사, 통도사와 영남 3대 사찰, 삼국유사 소장,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 승병활동 본거지) 돌아보면서 서산대사 해탈시 끝 부분 생각,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그와 같도다"
2023-05-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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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맴돌다 맴돌다 가는 인생?
카멜레온이 몸 색깔 바꾸려, 개미가 먹이 구하려, 시인이 시 쓰려 자기 삶 테두리 속 맴돌다 죽 듯, 우리도 돈, 명예, 이념, 남의 시선 테두리 속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 생각이 세상 모두라 믿고 맴돌고 맴돌며 살다 죽는 것? 막힌 생각으로 살면 맴도는 길, 열린 생각으로 살면 새로운 길?
2023-05-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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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불쌍한 어린이들 어떻게?
부모들은 자식을 끔찍하게 여기지만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려 주의력 결핍 정서 불안 등 정신 장애 24%, 반 이상 6시 이후 귀가, 61%가 학원 다니기, 성적에 스트레스 받아 세계에서 가장 불행,그래도 학원 가야 친구 만나고 부모 안심하니 학원 돌며 시달리다 파김치돼 돌아오니 지옥이 따로 있나? 오늘 하루 놀리는게 보상?
2023-05-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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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모란은 역시 꽃 중의 꽃
불곡산 배경으로 찍은 우리집 화려한 모란꽃, 이러니 초등 어린이도 너무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면서 질투하고, 모란이 뚝뚝 떨어지면 하냥 섭섭해 울면서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 노래한 김영랑 시인은 과연 아름다움을 아는 신선, 이래서 꽃은 자연의 시, 시는 마음의 꽃, 노래는 시의 울림, 꽃 시 노래는 신선으로 가는 길
2023-05-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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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늦은 봄에 피는 귀한 꽃
1. 한국 바나나 보라색 으름꽃, 2. 맵고 달고 시고 쓰고 짠 다섯 맛 열매라서 오미자,정력 강장제 한약재인데 꽃은 연녹색, 3. 부처가 깨달았다는 인도 보리수와 다른 보리수꽃, 4. 늙지 않는 열매(불로매) 아로니아꽃, 나는 늘 먹고 있으니 안 늙을까? 이렇게 다르게 피는 꽃, 다른 열매는 존재의 의미, 존재의 가치!
2023-05-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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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철쭉꽃 꺾어 바친 마음
진달래꽃 진 뒤 철쭉 영산홍 만발, 세 꽃 구별 못 해도 좋고,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 철쭉은 먹을 수 없어 개꽃이란 배고픈 사연 몰라도 좋다! 예쁜 수로부인에 반해 한 노인이 위험 무릅쓰고 천길 낭떠러지 올라 철쭉꽃 꺾어 헌화가(1300년전 향가) 함께 바친 붉은 마음이 진짜 아름다운 꽃!
2023-05-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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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오월의 창공이여!
오월이 되면 노천명 시 "푸른 5월" 생각,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보리밭, 종달새, 창공, 태양을 어려서 진하게 경험한 우리는 감동하지만, 요즘 도시인들은 얼마나 감동할까?
2023-05-01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