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6(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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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95명에 그쳐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이번 탄핵안 표결에는 야당 소속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3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여당 의원 105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상욱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지만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에는 5표가 부족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선언을 보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리면서 약 3시간 동안 투표를 했지만, 추가 인원은 없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한명씩 호명하면서 본회의장에 돌아와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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