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30(월)

습설·빙판길 주의

[날씨] 광주·전남, 곡성 옥과 10.3㎝ 등 일부 지역  많은 눈
<뉴시스>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곡성 옥과 10.3㎝, 담양 9.9㎝, 화순 백아 7.7㎝, 광주 풍암 7.4㎝, 영광 5.5㎝ 등이다.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1~5㎝,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습한 무거운 눈(습설)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오전 현재 광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순천·함평·영광에는 대설주의보가, 여수·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는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와 전남 모두 '좋음' 수준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많은 눈으로 인한 축사,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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