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면서 병가와 출장을 허위로 신청하고 급여까지 챙긴 전 선거관리위원회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강미혜 판사는 공전자기록 등 위작·행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선관위 서기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6년 8월 개인적인 일로 일본에 가면서 연가를 쓰지 않기 위해 하급 직원에게 자신의 복무 상황을 병가로 작성해 결재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 2월까지 모두 36차례 복무 관련 전자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무단결근하거나 허위 병가·공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급여를 받아 챙긴
올해 1~7월 주택 매입 자금으로 신고된 증여·상속자금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30대가 활용한 금액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매입에 활용된 증여·상속자금은 6조8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신고된 6조5782억원보다 3015억원 많다.전체 주택 취득자금에서 증여·상속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54%에서 올해 1~7월 5.29%로 높아졌다.증가세는 30대에서 두드러졌다. 30대가 신고한 증여·상속자금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신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고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15건이다. 오전 8시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나무가 부러졌고, 3분 뒤 건입동에서는 날아간 입간판이 도로에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전신주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8시21분께 우도면에서 통신주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분 뒤 건입동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며 건물에 부딪혔고, 오전 8시43분께 우도면에서는 전봇대와 통신전주가 넘어졌다.화북일동에서는 오전 8시14분께 강풍에 흔들린 창문이 집 안쪽으로 들어왔다. 오전 10시27분께 조천읍에서는 통
경찰이 한때 불송치했던 인천공항 주차장 뺑소니 사건의 운전자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4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5년 6월30일 오전 7시6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지하 2층에서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다 보행자 B씨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고 장소에는 좌회전 금지 표지가 있었다. A씨는 좌회전하던 중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차량 보닛을 손으로 짚고 뒤로 밀려났
제소전화해 조서로 점포를 돌려받더라도 연체 차임 지급 조항이 빠져 있다면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해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할 수 있다.제소전화해는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당사자가 법원에서 합의하고 그 내용을 조서로 남기는 절차다. 상가 임대차에서는 임차인이 일정 기간 차임을 연체하면 점포를 인도한다는 조항을 두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조서에 인도 의무만 적으면 점포 인도와 밀린 차임 회수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법도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26일 제소전화해 조서에 연체 차임과 관리비 등 금전 지급 의무도 함께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차인이 조서에 정한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대인은 해당 조서를 토대로 금
추석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매실차와 생강, 그린키위처럼 소화와 관련해 알려진 식재료를 챙겨볼 만하다.명절에는 평소보다 한 끼 식사량이 늘기 쉽다. 전과 갈비를 먹은 뒤에도 송편과 한과에 손이 가면서 배가 부른데 음식을 더 먹게 된다. 기름진 음식까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식후 속이 답답하거나 쓰릴 수 있다.식후에 마시기 좋은 음료로는 매실차가 있다. 매실의 신맛은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에서 나온다. 신맛은 침 분비를 자극해 음식이 입안에서 소화되는 첫 과정을 돕는다. 매실은 오래전부터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소화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한다. 매실청을 물에 희석하면
국가유산청이 추석 연휴인 27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25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이번 무료 개방은 지난 24일 시작해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궁궐과 왕릉에서는 건축물과 제례 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의식도 관람할 수 있다.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수문장이 궁문을 지키는 모습을 재현한 파수의식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궁궐 안팎을 순찰하는 순라의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궁궐을 찾는 가족도 행사 시간에
추석에 만든 전과 잡채를 귀경길에 가져가려면 출발할 때부터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을 오래 상온에 둔 뒤 이동 직전에 포장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가급적 빨리 먹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보관한 음식은 먹기 전에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 명절에는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만들고 여러 차례에 걸쳐 먹는 일이 잦아 조리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첫 단계는 남은 음식을 식탁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다. 바로 먹지 않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한다. 식약처가 공개한 명절 음식 보관 안내에서는 상온에 둔 조리 음식을
추석 당일인 25일 전국에서 병·의원과 약국 등 523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연휴 나흘 내내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보건복지부의 추석 연휴 운영 계획에 따르면 이날 문 여는 약국은 2894곳이다. 병원 341곳, 의원 1240곳, 보건소 등 227곳도 운영한다. 응급의료시설 113곳을 포함한 전체 운영 규모는 5231곳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적다.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은 하루 평균 약국 4383곳과 병·의원, 보건소 등 3495곳이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의료기관 416곳을 더하면 하루 평균 8294곳이다.연휴에도 밤새 환자를 맞는 곳이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최재원(64) 대표약사는 추석 당일에
미성년 자녀에게 술을 섞은 분유를 먹이고 장애가 있는 아들을 폭행하는 등 자녀들을 학대·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친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25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따르면 친부 A씨는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거지에서 미성년 자녀 3명을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한 자녀에게 소주를 섞은 분유를 먹이고,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주먹과 빗자루·오토바이 헬멧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 자녀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았다.함께 기소된 친모 B씨는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별다른 이유 없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기 위해 배의 돛대에 몸을 묶은 장면을 담은 도기부터 고대 군함의 충각까지. 그리스의 신화와 해양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 348점이 인천에 모였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수산부와 그리스 문화부가 공동 기획한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오는 12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곳이 참여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전시는 바다를 중심에 놓고 고대 그리스 문명이 형성되고 발전한 과정을 살펴본다. 지난 8월 11일 시작해 프롤로그와 1~5부에 걸쳐 신화, 해전, 해상 교역에 얽힌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대표 유물은 삼단노선의 충각과 해양생물 머리 모양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참사 이후 두 번째 추석을 맞아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 179명의 합동 차례를 지냈다.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음 명절에는 희생자들을 온전히 모실 수 있기를 바랐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차례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추모사에서 참사 이후 네 번째 명절을 맞았지만 "단 한 명의 책임자도 처벌이나 구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진행한 유해 재수색에서 1800여점의 유해가
부산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하루 10만명을 넘었다.부산시설공단은 24일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을 10만1000명으로 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로변 출입 통제가 시작되는 오후 6시까지 9만3000명이 찾았다. 수로변은 야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출입을 제한한다.추석 당일인 25일에도 상어를 보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관람객이 몰리는 제4·5보도교와 수변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해경과 소방도 하루 두 차례 순찰하며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인파가 지나치게 집중되면 일부 구간의 출입을 막거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