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 선우정아, 유승우, 유재환, 디폴이 남태평양 작은 섬 ‘바누아투’로 떠나 대자연의 소리로 힐링 음악을 만드는 여정을 그린다.
방송에서는 5명의 뮤지션이 바누아투에 도착한 이후 각자 다양한 소리 채집을 위해서 두 팀으로 나눠 작업한다.
정은지, 유승우는 경비행기를 타고 ‘노래의 섬’으로 불리는 마에보 섬으로, 선우정아, 유재환, 디폴은 깊은 원시림으로 향했다.
정은지, 유승우가 간 ‘마에보’ 섬은 제대로 된 활주로도 없어 비행기가 잔디밭에서 이·착륙을 해야 하는 환경이지만, 원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며 무엇보다 ‘노래의 섬’으로 유명한 곳이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남자 원주민들은 곧바로 나무 악기를 두드리며 흥겨운 노래로 두 사람을 반겼다.
정은지, 유승우가 인사를 건네려는 찰나, 여자 원주민들이 환영의 노래를 부르며 또 한 번 환대했다.
이들의 노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요리할 때도 수십 가지 노래가 있는데, 불을 지필 때 부르는 노래, 재료를 손질할 때 부르는 노래, 요리를 익힐 때 부르는 노래가 따로 있고, 숲과 나무 등 주변의 모든 사물에도 저마다의 노래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주민들끼리의 의사소통을 모두 노래로 하자 정은지와 유승우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더욱 두 사람을 당황스럽게 한 것은 이 섬에 오면 이 모든 노래를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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