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장의 처연한 얼굴에는 그동안 겪었을 몸 고생, 마음 고생이 담겼다.
이선심(이혜리 분)과 유부장에게 또 한 차례 아슬아슬한 위기가 찾아왔다.
방송에서는 공금 횡령을 의심받는 이선심을 위해 열혈 브리핑을 펼치며 누명을 벗겨준 유부장의 활약이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는가 하면, 유부장이 정리해고 1순위라는 이야기와 접대, 뇌물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들려오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이선심의 고군분투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모처럼 마주한 이선심, 이진심 자매 사이로 불꽃 튀는 눈싸움이 포착됐다.
부모님의 선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도 모자라, 언니의 피 같은 적금까지 끌어모아 청일전자 주식을 사들인 이선심. 하지만 주식은 하루아침 휴지 조각이 됐고, 말단경리 이선심을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앉혔다.
언니의 돈을 갚기 위해서라도 회사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아부었지만, 이선심이 끝내 모든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무릎 꿇고 반성 모드에 돌입한 이선심과 분노의 등짝 스매싱을 준비하는 언니 이진심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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