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하는 명문 초중고대 커리어를 타며 거칠 것 없는 인생을 살아가다가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에 입사해 태어나 처음으로 회사 눈칫밥이라는 것을 먹게 되는, 사회 초년생 마상우 역을 맡았다.
최근 작품들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재하는 VIP 전담팀 막내로 변신, 보는 이들의 응원을 유발하는 ‘막내 사원’의 면모를 그려낸다.
곽선영은 VIP 전담팀 중 유일한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 모두 잘 해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송미나 역을 맡았다.
연년생 육아 휴직으로 6년의 직장생활에도 승진이 누락된, 그래서 더욱 자신의 힘으로 보란 듯 승진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짠내 폭발 워킹맘의 면모를 흡입력 높은 연기력으로 선보인다.
이와 관련 곽선영이 ‘차 안 환복’까지 감행하는, ‘고군분투 워킹맘’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송미나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부랴부랴 학부모회의에 참석하는 장면. 정신없이 집에서 뛰쳐나온 송미나는 약속장소에 도착해서야 룸미러를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카페에 들어선다.
제작진 측은 “신재하는 전작에서 보여준 서늘하고 날카로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마상우 역을 첫 촬영부터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신재하를 통해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도착해 모여 있는 학부모들 사이에 앉아, 혹여 어떤 일을 맡게 될까 눈을 피하는가 하면, 눈치를 보며 걸려온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워킹맘의 애환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곽선영은 일과 육아, 살림에 치여 그 외 일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짠하면서도 위태로운, 또한 이런 상황의 반복에 조금씩 지쳐 가는 현실 워킹맘의 자태를 여실히 표현, 현장의 공감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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