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21(목)
디폰,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스마트 윈도우 필름' 선보여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디폰이 스마트 윈도우 필름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며, 이번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한 디폰은 이미 현대건설 주요 현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호반건설 계열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의 투자 참여 이후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내외 건설 관계자들에게 디폰의 최첨단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디폰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투과율 가변 조립체', '스마트 윈도우 조립체' 등의 특허를 추가로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고히 했다. 이로써 디폰은 국내에만 스마트 윈도우 필름 관련 특허를 22건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6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디폰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프로그램 'H 스타트업'에 선정된 후, 전압에 따라 빛의 산란율을 조절할 수 있는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및 위상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현대자동차로부터 분사했다. 이후 기술보증기금의 'Kibo-Star 밸리 보증'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KCC글라스, 슈미트, 호반건설 계열의 플랜에이치벤처스 등의 지원을 받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디폰은 3세대 스마트 윈도우 필름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전압에 따라 창을 투명하거나 검은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위상제어 기술로, 에너지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공하여 건설 현장 및 상업 시설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디폰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오피스와 호반건설이 시공한 본사 및 리조트, 회원제 골프장 등에 적용되어 성능이 검증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엑스포에서 디폰 기술의 성공적인 실증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성우 디폰 대표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건설 시장에서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장점을 통해 스마트 시티 및 건설 현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덧붙여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스마트 윈도우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디폰의 시장 선도 의지를 강조했다.

디폰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건설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며, 특히 유럽권 모빌리티와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디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총괄 사무실을 개소하며,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는 11월 19일까지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으며, 개막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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