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콘서트나 팬미팅에서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터파크 티켓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입장 시스템 ‘얼굴패스’를 도입하며 관람객 입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얼굴패스는 2025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TWS 팬미팅 ‘2025 TWS 1ST FANMEETING <42:CLUB> IN SEOUL’에서 처음 적용된다. 관람객들은 티켓과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 없이, 얼굴인식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인터파크트리플이 도입한 토스의 얼굴입장 솔루션을 활용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인터파크 계정에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공연장 입구에서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기존의 종이 또는 모바일 티켓과 신분증을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입장 팔찌를 배부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입장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얼굴패스는 암호화된 패턴 정보로 얼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해, 본인 확인 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보안 조치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임경영 인터파크트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얼굴패스 적용으로 최대 2시간 가량 걸리던 입장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얼굴패턴을 한번만 등록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다음 공연부터는 더욱 쉽고 빠르고 편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