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23(목)

자본시장硏,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서 밝혀

자본시장연구원은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2025년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자본시장연구원은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2025년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자본시장연구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하는 글로벌 무역전쟁은 내년쯤 본격화하리라는 것과 또 올해 한국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1.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안정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5년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발표를 맡은 장보성 거시경제실장은 “(미국의)관세 부과는 행정 절차로 보통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며 “내부 감사라던지 이민정책 등이 주로 2026년에 갱신되거나 실무 협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은 2026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장 실장은 “수출은 산업별로 업황이 엇갈리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보다는 일부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며 “대내외 정치·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상반기까지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투자 지연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책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5%포인트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성장률을 0.04%포인트 낮춰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6%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증권산업에 대해서는 증시 개선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을 예상했다. 다만 고환율 및 금리 변동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산업 정책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수익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석훈 금융산업실장은 ‘2025년 증권산업 전망 및 주요 이슈’에서 “개인들의 해외 주식투자 확대로 해외 위탁매매와 관련한 금융투자상품 영업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증권사들로서는 금리 변동성과 고환율 등 자기매매 부문의 위험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매매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우호적 시장 요인을 기대할 수 있는 중대형사와 달리 IB 부문이 위축된 중소형사는 새로운 수익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증권산업 이슈로는 인공지능(AI) 규율 도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트럼프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시장 변화 등을 언급했다. 올해 주식시장 주요 이슈로 △국내 투자자의 주식 시장 참여 감소 트렌드 △기업가치 제고 효과 기대 △기업 장단기적 개선 전략 필요 △영업이익 회복 기대 등을 제시했다.

‘2025년 자본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다룬 강소현 자본시장실장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 기회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시장 편향이 강하고 국내 자본시장 위축과 원화 약세 초래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외 투자 균형을 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선 “향후 계획 이행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기업들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지배구조 개선 및 사업 다각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병행해 저평가 양상을 개선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면서도 “경기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률 둔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향후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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