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4기 반기(2024.07~2024.12 ※6월 결산법인)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580억원 대비 25%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도 크게 늘어 영억이익은 15배가량 뛴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환사채의 전환가격과 주가 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회계상 순이익은 적자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환사채에 부여된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현금유출을 초래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를 반영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신장 달성은 학생복 분야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꾸준히 입지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뒷받침 하는 가운데, 스포츠 상품화 및 워크웨어 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 및 자사몰 재정비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되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0월 스포츠 명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바르사'를 론칭해 한정판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협업 구단의 성적 상승 및 높은 화제성 등에 힘입어 스포츠 상품화 상품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작업복 및 스포츠 상품화 관련한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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