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08:40  |  생활경제

잡코리아 클릭, 프로필 등록 건수 500% 증가… ‘AI 도입 효과’

출시 6개월 만의 성과...AI 기능 고도화로 외국인 구직자 유입 늘어

잡코리아 클릭, 프로필 등록 건수 500% 증가… ‘AI 도입 효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AI·데이터 기반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KLiK)의 구직자 프로필 등록 건수가 론칭 6개월 여 만에 500% 증가했다고 밝혔다.

2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클릭에 등록된 외국인 구직자 수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약 5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공고 수도 8 1천여 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최근 클릭은 자체 AI 알고리즘 기반 프로필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AI 추천 공고’ 기능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직자들은 회원가입시 한 번의 프로필 등록 만으로 보유 비자, 경력, 관심사 등 조건에 맞는 채용 공고를 별도의 과정 없이 메인 화면에서 추천받게 된다. 또한 통합검색, 공고필터, 추천·인기검색어를 통해 원하는 공고를 직접 찾을 수도 있다.

클릭은 누적 등록 프로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 연령, 국적, 보유 비자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먼저 전체 프로필 등록 건 수 중 20대 비율은 54%, 특히 2000~2004년생의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클릭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교류회 등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자체 라운지와 인스타그램 등 소통 창구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구직자 국적 분포는 중국(11.7%) , 인도(10.3%), 우즈베키스탄(5.3%), 베트남(5%), 파키스탄(4.9%), 필리핀(4.7%), 미국(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클릭 관계자는 "아시아권 구직자들의 국내 취업 니즈가 많지만, 최근 클릭이 주최한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에는 60여 국가의 구직자들이 찾을 정도로 국적 다양성이 커지는 추세"라고 짚었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의 보유 비자 현황도 조사했다. 클릭이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의 31.3% D-2(유학), 15.1% D-10(구직) 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은 구직자들의 보유 비자 별 맞춤형 공고 리스트 노출과 함께, 전문 취업 비자(E-7)가 없는 경우 이를 지원하는 채용 공고도 선별해 제공한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외국인 취업 100만 명 시대에 클릭은 서비스 개발, 오프라인 행사, 유학생 커뮤니티 소통 등을 활발히 하며 많은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추후 잡코리아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내재화 등 클릭의 AI 매칭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일자리 매칭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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