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67% 반등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2% 이상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 후 약 2% 반등 중이다.
매출은 393억 3000만달러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380억 5000만달러)보다 높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89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43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LSEG 추정치(417억 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고, 순이익은 220억9천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0% 증가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 센터 AI 칩 매출은 1년 전 대비 93% 급증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336억5천만 달러보다 5.8% 더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GPU의 시장 점유율이 90% 넘는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 최신 AI 칩이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및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을 웃돌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뉴욕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