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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1(토)

[종합] 트럼프 관세 조치에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승인 2025-02-28 16:26:20

비트코인, 3개월만에 8만달러선 붕괴...원-달러 환율, 17원 넘게 오르며 달러당 1460원선도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아시아 증시가 28일 트럼프의 관세 조치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하며 패닉 현상을 보였다. 사진=로이터통신
아시아 증시가 28일 트럼프의 관세 조치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하며 패닉 현상을 보였다. 사진=로이터통신

새벽 나스닥 증시 2.5%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28일 아시아 금융시장도 일제히 큰 폭으로 빠졌다.

코스피 지수가 3.4%(90포인트)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88%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3.4%, 상하이종합지수는 1.94% 급락했다. 대만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28일 17원 넘게 급등하며 달러당 1460원선을 돌파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28일 17원 넘게 급등하며 달러당 1460원선을 돌파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20원 급등하며 달러당 1460원선도 돌파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비트코인도 7% 넘게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무너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 동부시간 오전 2시 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6% 급락한 7만99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선물시장에서도 2조 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기관도 현물시장에서 6000억원 넘게 쏟아냈다.

 비트코인이 28일 7% 넘게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이 28일 7% 넘게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28일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언은 그간 시장에 퍼졌던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한층 강하게 만들었고, 위험자산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서 예고한 대로 3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시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4월2일에 부과하겠다고 했다.

다케오 카마이 CLSA증권 서비스집행 책임은 "(지속된 약세로) 지수가 하한선까지 밀리자, 매수에 나섰던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어쩔 수 없이 손절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페퍼스톤 연구소의 크리스 웨스턴 소장은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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