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1:48  |  국내대학

국립군산대학교 김주형 교수팀, 기후변화 연구로 12억원 연구비 확보

국립군산대학교 김주형 교수 [국립군산대 제공]
국립군산대학교 김주형 교수 [국립군산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김주형 교수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조류의 지리적 분포이동, 생리생태학적 특성과 블루카본 잠재력의 변동성 규명’ 연구를 통해 2025년도 제1차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유형1-글로벌협력)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2030년 2월까지 5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해양에서 중요한 블루카본 후보군으로 꼽히는 해조류의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며, 해조류의 미래 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해조류 생리생태학의 석학인 호주 타즈매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 Catriona Hurd 교수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이루어진다.

김 교수 연구팀은 현재 해조류의 탄소흡수력에 대한 핵심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제29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해조류의 탄소흡수력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신진연구자지원사업(2회), 중견연구자지원사업(1회), 기초연구실지원사업(책임 1회) 등 다양한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되어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핵심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해조류는 블루카본 등재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자원으로, 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R&D 투자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블루카본의 기초자료 확보와 미래 예측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흡수원 관리 전략 마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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