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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5:00  |  금융·증권

국제 금값, 온스 당 3150달러 육박...아시아 상품시장서 1% 오르며 천정부지로 치솟아

골드만삭스, 미국 향후 1년내 경기침체 가능성 20%에서 35% 상향...관세 시행 코 앞 불안 심리 최고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 값이 신기록을 경신하며 온스 당 315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 선물가격이 31일 아시아시장에서 1% 오르며 온스 당 3145달러도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금 선물가격이 31일 아시아시장에서 1% 오르며 온스 당 3145달러도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3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 가까이 상승하며 온스 당 3145달러를 돌파했다.

금 현물가격도 온스 당 3115달러를 웃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전의 전망치는 20%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현지시간)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하면서 이 날을 '해방의 날'이라고 치켜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최소한 15개 국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관세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이와 함께 모든 나라에 대해 20%의 일관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두달 간 금 ETF에 12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두달 간 금 ETF에 12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블룸버그통신

한편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개월 금 ETF에 유입된 투자금이 12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반덱 리얼에셋 ETF의 쉐슬러 CEO는 "국제 금 선물가격이 앞으로 18개월에서 2년 사이 온스 당 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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