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스테이지는 대학교, 비영리·비정부단체 등 공익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 OCR(광학문자인식)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등 업스테이지 전 AI 모델을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며, AWS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솔루션·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용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들은 AWS 인프라와 AI 머신러닝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AI를 기반으로 훈련돼 효율적인 성능과 우수한 다국어 능력을 갖춘 거대언어모델이다. 특히, 이번 이니셔티브에서 제공되는 솔라 프로(220억 매개변수)는 독자적인 깊이 확장 스케일링(DUS) 방식을 활용해 GPU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솔라 모델의 도입을 희망하는 대학교 및 비영리·비정부단체는 업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관은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AWS에서 솔라를 활용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AI 전문 지식이나 활용 역량이 부족한 경우 기관별 1:1 멘토링 등 관련 교육과 실습 지원도 추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연구·교육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향후 AI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혁신 대학인 미국 미네르바 대학교와 LLM 해커톤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AWS는 글로벌 해커톤을 위해 AWS 스킬 빌더(AWS Skill Builder)를 통한 온라인 사전 교육과 파티록(PartyRock) 활용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AWS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AWS의 생성형 AI 실험 공간인 파티록은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하며,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WS 스킬 빌더는 600개 이상의 무료 온디맨드 클라우드 기술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WS와 함께 공익적 AI 개발에 앞장설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교육, 공익사업 등 비영리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희 비욘드포스트 기자 yhh1209@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