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교수 [서울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11222702987d2326fc69c12113115985.jpg&nmt=30)
시상식은 오는 6월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63회 일본접착학회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해당 학회의 석학회원(Fellow)으로도 새롭게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김 교수의 활발한 학술 활동과 국제적 협력의 공로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김 교수는 2016년에도 일본접착학회로부터 ‘학회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보다 높은 단계의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1998년 세계접착학회 창립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2000년 한국접착 및 계면학회, 2005년 아시아접착학회, 2010년 한국접착산업협회 등의 설립을 주도하며 국내외 접착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한중일 3국 간 학술교류를 넘어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재까지 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2007년)을 비롯해 International Congress of Chemistry & Environment 석학회원(2003년), International Academy of Wood Science(2008년) 등 주요 학술 단체의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접착학회 석학회원 선정은 네 번째 석학 회원 자격 획득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LNG 운반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접착 소재 개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영하 253도 극저온에서도 견디는 액화수소 운반선용 접착소재를 비롯해, 생분해성 핫멜트 접착제 등 친환경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소재 연구에서도 국내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30년간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에서 접착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결실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