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12:04  |  국내대학

건국대 GTEP 18기 수료…무역 전문성과 실무 성과로 전국 평균 웃돌아

[건국대 제공]
[건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건국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사업단이 지난 3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TEP 제18기 수료식 및 제19기 발대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 등을 수상하며 제18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했다. 건국대 GTEP 사업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료 실적과 글로벌 무역전문가 인증률, 실질적인 수출성과와 취업 연계 성과를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건국대 이승재 요원(국제무역학과)은 전국 GTEP 사업단 학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년 3개월간 사업단 주요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점이 평가됐다. 또한, 이슬비 요원(글로벌비즈니스학과)은 홍보부장으로 활동하며 SNS 콘텐츠 제작 및 홍보에 기여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슬비, 이아름, 최혜원 요원은 ‘우수홍보’ 부문에서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상을 받았고, 김성찬, 배혜인, 이은준, 최수현 요원이 참여한 팀은 ‘우수사례’ 부문에 선정됐다. 건국대 협력업체인 천년미인의 박인주 대표는 ‘협력기관’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운영된 제18기 건국대 GTEP 사업단은 총 40명 전원이 수료 요건을 충족했고, 이 중 22명이 산업통상자원부 명의의 글로벌 무역전문가 인증서를 취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인증률인 55퍼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실무 중심 교육의 효과를 방증했다.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역량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제18기 요원들은 국제무역사 1급 25건, 무역영어 1급 9건, 관세사 1차, 물류관리사, 수입관리사 각 1건씩 포함해 총 37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평균 외국어 성적은 토익 기준 865.6점으로, 입단 당시보다 82.38점 상승했다.

현장 경험도 두드러졌다.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49회, 국내 전시회 41회, 협력업체 방문 103회를 포함해 활발한 현장 실습이 진행됐으며, 해외 출장 참여자는 총 92명으로 1인당 평균 1.9회의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은 모두 학생 주도 자율기획 방식으로 운영됐다.

수출 실적은 약 261만 7천 달러에 달했으며, 수출 대상 국가는 총 33개국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수출은 약 16만 달러(5천3백여 건)였고, 직접 수출과 샘플 수출은 약 245만 달러를 기록했다.

취업 연계 성과도 나타났다. 2025년 2월 기준으로 18기 수료생 일부는 현대자동차, 현대종합금속, SGC E&C 등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17기와 16기 수료생들 역시 포스코인터내셔널, LS ELECTRIC, CJ대한통운, BGF리테일, 한진 등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무역전문가 인증을 취득한 최형준 요원은 “1년간의 GTEP 활동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함께한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만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범한 제19기 사업단은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표로 선출된 손재혁 요원(국제무역학과)은 “선배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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