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동대학교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 사업인 ‘경북학당’의 인도네시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동대는 2025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와 경북문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경북 지역 대학 진학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지역 내 대학들과 협력해 해외 유망국가에 한국어 및 지역 문화 교육 거점을 조성하고, 외국인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해 도내 대학 유치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한동대학교는 이미 세종학당 인도네시아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인도네시아 내 한국어 교육과 경북문화 확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면서, 대학의 국제화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동대 방청록 국제화부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문화와 지역사회를 함께 이해하는 새로운 국제 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경북학당을 통해 경상북도의 세계화와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이번 ‘경북학당’ 외에도 HIFA(Handong International Freshman Academy), 세종학당,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세계시민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우간다 등 여러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해오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