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2025-04-21 13:58  |  금융·증권

원-달러 환율, 달러貨 급락에 1410원대로 하락...달러인덱스, 3년만에 99선마저 무너져

트럼프,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 사임 압박에 달러 신뢰도 추락...유로화 엔화 강세 지속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美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달러貨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410원대로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내린 1,420.00원에 개장했으나 달러화 가치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급락하면서 오후 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20원 내린 달러당 1418.20원에 거래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 시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2% 급락한 98.112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98.6선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3년만에 99선이 무너지며 98선까지 떨어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3년만에 99선이 무너지며 98선까지 떨어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달러화가 급락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에게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위상이 흔들리자 엔화와 유로화가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이 이달 하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1엔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은 141.419엔으로 밀리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4760달러까지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