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건희총장이 시구를 던지고 김건희 포수가 받고 있다. [덕성여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119061608163d2326fc69c1451642.jpg&nmt=30)
경기 전 시구는 김건희 총장이, 시타는 이주원 부총학생회장이 맡았다. 이날 키움히어로즈는 덕성여대를 위해 포수 김건희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상징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협력은 덕성여대와 키움히어로즈가 사전 특강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며 형성된 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5회 말 종료 후에는 덕성여대 댄스동아리 ‘소울라이’의 공연이 이어져 응원 열기를 더했으며, 경기 중간에는 덕성여대와 관련된 퀴즈가 진행돼 관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닝 사이마다 학생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진행돼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9회말 푸이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대3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건희 총장은 “우리의 열띤 응원이 1회부터 힘을 실어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기력으로 키움이 승리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생애 처음 접한 스포츠였지만, 덕성여자대학교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덕성여대는 지난 17일 교내 아트홀에서 ‘야구 재밌게 보는 법’이라는 주제로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특강을 열었다.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특강에서 구단 측은 덕성여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반응에 만족을 표하며 응원석 치어리더 배치를 약속했고, 이는 실제 경기에서 이행됐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계기로 여대생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