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2025-04-22 14:57  |  금융·증권

국제 금 값,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온스 당 3500달러 돌파 '초읽기'...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1.9%↑ 3490달러도 돌파

트럼프의 파월의장 사임 압박으로 안전자산 선호도 높아져...달러인덱스, 3년만에 최저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500달러에 근접했다.

 국제 금 선물가격이 22일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1.9% 오르며 온스 당 3500달러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선물가격이 22일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1.9% 오르며 온스 당 3500달러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선물가격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2% 급등하며 온스당 3435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1.9% 오른 온스당 3491달러에 거래되고 3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 현물가격도 1.7% 오른 온스당 3482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제 금 값은 전날 3%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입을 또다시 압박하면서 금 선물 및 현물가가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사진=골드바, 로이터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입을 또다시 압박하면서 금 선물 및 현물가가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사진=골드바, 로이터통신

최근 조정을 받던 금 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임을 압박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달러화 약세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2% 떨어진 97.842선에서 거래되며 98선마저 무너진 상태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달러인덱스가 98선마저 무너지며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달러인덱스가 98선마저 무너지며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불신을 계속해서 드러내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