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 선물가격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2% 급등하며 온스당 3435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1.9% 오른 온스당 3491달러에 거래되고 3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 현물가격도 1.7% 오른 온스당 3482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제 금 값은 전날 3%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최근 조정을 받던 금 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임을 압박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달러화 약세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2% 떨어진 97.842선에서 거래되며 98선마저 무너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불신을 계속해서 드러내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