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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10:48  |  국내대학

한림대, 사이버범죄 대응 기술 개발 주관기관 선정

[한림대 제공]
[한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림대학교가 경찰청이 추진하는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통합분석 및 추론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치안 R&D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4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사이버 범죄 대응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사이버 사기, 피싱, 디지털 성착취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 유형에 대한 수사 단서를 신속히 확보하고 분석해, 용의자를 실시간으로 추론할 수 있는 국내형 대응 시스템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림대는 신설된 융합과학수사학과와 AI융합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웹 크롤링, 연결망 분석, AI 학습모델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찰대 등의 학계, 그리고 씨에스리, 더치트, 화이트스캔, 하이브시스템(네이버 클라우드), 사이람 등 다수의 정보기술 기업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기술과 인력 기반을 동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한림대는 이와 별도로 2024년부터 MHC 지원사업을 통해 사이버범죄 대응 관련 학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은 융합과학수사학과 김지온 교수가 맡았다.

최양희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림대가 AI 기반 범죄 수사 및 과학수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5월에는 사회안전 중심의 첨단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ICT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안전망 확보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공공 치안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R&D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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