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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17:12  |  국내대학

동국대, 2026학년도 첨단분야 학과 정원 89명 증원…AI·에너지·통신 신설·확대

교육부 고시에 따른 동국대 첨단분야 학과 증원 현황 [동국대 제공]
교육부 고시에 따른 동국대 첨단분야 학과 증원 현황 [동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동국대학교는 지난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에 따라, 2026년 신입생 모집부터 첨단 분야에서 총 89명의 입학정원을 증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대의 입학정원은 기존 2,836명에서 2,925명으로 증가한다.

이번에 증원 또는 신설된 학과는 총 4곳이다. 에너지신소재공학과 32명, 융합환경과학과 16명이 각각 증원되고,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는 각각 21명, 20명의 정원으로 신설된다. 이들 학과는 각각 첨단신소재, 에코업, 바이오헬스, 차세대통신 분야에 속한다.

교육부는 국가 핵심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입학정원 확대를 허용하고, 대학별 신청을 바탕으로 관련 학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정원을 배정해왔다. 이번 심사는 ▲특성화 및 지역 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 계획 ▲교원 확보 수준 ▲실험 실습 기반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학과 간 융합 노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동국대는 2024학년도에도 지능형로봇 분야 정원 45명을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에 증원받은 바 있으며, 현재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증원을 포함하면 동국대는 교육부가 고시한 5개 첨단분야(A~E) 모두에서 정원을 순증받은 셈이다.

윤재웅 총장은 “이번 증원은 서울 소재 대학 중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며, “총장 취임 후 추진해온 이공계 육성 프로젝트의 성과로, 현재까지 학부 첨단분야에서 225명(순증 109명, 편입여석 116명)의 정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국대는 문·사·철에 강한 전통을 가진 대학이지만, 향후 AI, 바이오, 로봇 등 첨단분야 선도를 위해 교원 확보와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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