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교수 [세종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418113808666d2326fc69c1451642.jpg&nmt=30)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3일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정치 이슈에 연동된 이른바 ‘정치테마주’에 대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화공영은 한때 정치테마주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며, “상지건설, 동신건설, 오리엔트정공, 시공테크, 대영포장 등 정치 테마로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 다수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계적으로도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다가, 선거 13일 전부터는 급락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주가 흐름의 특성에 대해 그는 “주가는 경기보다 약 6개월 빠르게 반영되는 선행지표이지만, 기업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결국 주가는 본래 수준으로 회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테마에만 의존한 주식은 일시적인 착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투자자들에게 “최소 10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우량주에만 투자하라”고 강조하며, 단기 이슈에 휩쓸리는 투자 행태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향후 한국에서 유망한 산업으로 조선업, 방위산업,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이들 산업은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 정부의 정책 지원이라는 세 요소가 뒷받침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보다는,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기술력이 입증된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실적 중심의 투자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