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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09:23  |  국내대학

한동대, 청하중과 IB 전문가 양성 협약 체결

[한동대 제공]
[한동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동대학교가 청하중학교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북 지역 IB 교육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15일 청하중학교의 IB 교육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한동대 교육대학원 김제니 교수이자 IB Educator Certificate(IBEC) 프로그램 디렉터가 참석해 국제교육 협력과 환동해권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청하중학교는 지난해 8월 경북교육청이 실시한 '2025 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 공모'를 통해 도내 10개 IB 관심학교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는 청하중학교 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4월 28일에는 포항제철고등학교와도 IB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포항제철고 교사들은 2025년 2학기부터 한동대 IBEC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P)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동대는 경북 지역 최초로 IB PYP(초등과정), MYP(중등과정), DP(고등과정) 교사 양성 전 과정을 인증받은 대학으로, 교수-학습 접근법, 교육과정 설계, 학습 평가, 학습공동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동대는 청하중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올해 3월 19일 대전광역시교육청과 IB 전문가 양성 위탁협약을 맺고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1년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4월 4일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도 협약을 맺어 (비)학위 과정 운영, 전문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경북형 IB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한동대는 2021년부터 경북 최초로 IBEC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2024년까지 제주, 경기, 서울, 전북, 충북 지역 교육청과 포항여고 소속 교사 등 300명 이상에게 IBEC 수업을 제공했다. 2025년에는 서울, 경기, 충북, 대전, 전북 교육청을 비롯해 동영유치원, 이본·이바 유치원, 포항여고 등 208명의 교사가 IBEC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김제니 교수는 “청하중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경북 지역 IB 관심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하중학교 교사 연수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B 학교는 '관심학교' 단계에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학교'로 발전하게 된다. 한동대 교육대학원은 경북 지역 내 IB 지원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고, 환동해 지역 주민의 세계시민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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