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랍’ 기능을 출시한다고 3일밝혔다.
카카오톡 ‘서랍’은 이용자들이채팅하며 상대와 주고받은 사진, 동영상, 파일, 링크 등 다양한 형태의 개인 디지털 자산을 ‘나와의 채팅방’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각 채팅방에서 흩어져 있는 개인 디지털 자산들을 손쉽고 편리하게 한 곳에서 모아보고, 검색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능은 나와의 채팅방 내 우측 상단의 사이드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보여지는 ‘내서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메모, 사진과 동영상, 파일, 링크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원하는 항목을 클릭 시 모든 채팅방에서 주고받았던 콘텐츠들이 최신순으로 보이게 된다. 전체콘텐츠 보기 외에도 채팅방 단위로 선택해 볼 수 있다. 또 중요 표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중요한자료를 별도로 모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함을 더 했다.
다수의 이용자가 나와의 채팅방을 개인의 소소한 기록용으로 사용하던 형태를 반영해 메모 기능을 추가한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나와의 채팅방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메모지 형태로 자동 변환돼 저장되며, 메모 합치기·전달하기 등이 가능하다. 메모 역시 중요 표시를 통해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서랍’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점차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장기간 사용해 온 이용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많은 개인 디지털 자산을 산재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서랍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활용 패턴을 지켜보고 자세히 분석해 발전된 형태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