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 하시스가 운영중인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이 지난해 성과와 신년 헤어 트렌드를 공개했다.
2018년 카카오헤어샵은 전년 대비 153% 상승한 103만 명의 결제 고객과 109% 상승한 6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을 보였다. 새롭게 입점한 디자이너의 수는 1만 891명에 달했다. 이같은 성과는 신규 고객의 유치 외에도 기존·단골고객을 유지시키는 두 전략을 동시에 집중 운영한 결과인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헤어샵은 지난해 10월 신규 방문 고객에 대해서만 최초 수수료를 부과하고 재방문 고객에게는 부과하지 않는 새로운 수수료 제도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다. 이를 기존의 수수료 제도와 병행 운영하며 각 헤어샵의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플랫폼 이용 효과를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밖에 카카오헤어샵 서비스·이용 고객에 대한 이색 결과도 함께 내놨다. 지난 한 해 동안 카카오헤어샵 서비스의 1인 기준 최다 이용 횟수는 49회 였으며, 1년간 업로드된 신규 스타일 이미지 수는 총 30만 장에 달했다.
또한, 꾸준히 사랑받는 남녀 베스트셀러 헤어스타일과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명도 선보였다. 레이어드컷, C컬펌 등은 여자 헤어스타일 중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남자의 경우 댄디컷, 가르마펌 등이 베스트셀러 헤어스타일로 꼽혔다. 에어펌, 버즈컷, 번헤어 등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헤어스타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헤어 시술 관련 다양한 제안과 리뷰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쇼 없는 예약 문화를 정착시켜 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제공·헤어 트렌드 선도를 통해 뷰티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론칭한 카카오헤어샵은 약 4천 500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꾸준한 고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연 거래액 1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네일샵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