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위치 공유 기능 강화... 현재위치는 물론 이동경로·스케줄에 따른 위치도 확인 가능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이 '마블 블랙' 색상 출시와 함께 기능이 대폭 업데이트 된다.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은 오는 2월 1일 '미니폰 마블 블랙'을 출시하며 mini톡 위치 서비스 기능 추가, 음성인식 AI '누구' 전화 기능 탑재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미니폰은 어린이 고객들의 스마트폰 디자인 선호를 반영하고 부모님들의 스마트폰 중독·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통한 유해물 노출 걱정도 차단해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한 번에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마블 블랙 색상은 블랙과 실버 색상이 조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어린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위치 서비스 고도화... 현재 위치뿐 아니라 하루 단위 이동경로·설정한 스케줄에 따른 위치 알림 제공

SK텔레콤은 미니폰의 위치 공유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 mini톡 위치서비스에서 제공되던 시간에 따른 위치 알림과 위치 자동 전송기능과 더불어 자녀 현재 위치 공유·하루 단위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업데이트로 미리 설정한 자녀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미니폰 고객이 정해진 시간에 하교 후 학원을 가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을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부모님의 폰으로 위치를 알려줘 부모가 아이의 위치와 동선을 관리하고 돌발적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음성인식 AI '누구' 전화기능 추가... 음성인식으로 쉽고 빠른 통화 연결

또한, 미니폰 고객은 새롭게 추가된 '누구'의 음성인식 전화 기능을 통해 쉽고 빠른 통화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누구' AI의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재미) 등 다양한 기능에 음성인식 통화기능까지 더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보호자의 스마트폰에서 '누구' 전화기능을 설정하면 미니폰 고객이 음성명령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 어린이 고객들의 맞춤 서비스 디즈니·마블 테마, 웨더퐁 날씨, 파파고 키즈 추가

SK텔레콤은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미니폰에 탑재했다. 우선 미니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테마를 추가했다. 기존 ‘디즈니’, ‘마블’ 테마에 더 많은 캐릭터와 히어로들을 더해 어린이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추가된 테마 이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간단한 날씨 정보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날씨 앱 대신 더 자세한 일기예보 정보를 보기 쉬운 그래프로 볼 수 있는 '웨더퐁 날씨'앱을 탑재했다. 미니폰 고객은 웨더퐁 날씨앱을 통해 날씨와 온도뿐 아니라 최근 중요해진 대기의 미세먼지 지수도 재밌는 그래픽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 오는 2월 1일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FOTA·Firmware upgrad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파파고 키즈’를 추가했다. 어린이 고객들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로 된 암기 카드 기능을 이용해 공부와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미니폰 마블 블랙의 출시를 맞아 이벤트도 실시한다.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미니폰 구매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4가족에게 '상해 디즈니 테마파크 여행권'을, 30가족에게는 '놀이공원 호캉스 패키지'를 선물한다.

또, 선착순 1만 5천 명에게는 '마블 키즈 힙색'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4월 5일까지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는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아 기자 hga@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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