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더 풍요롭고 따듯한 명절을 맞이하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한 협력사 구성원이 지난달 28일 SK이노베이션이 SK울산 CLX에서 개최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 참여해 ‘1%행복나눔기금’을 전달 받으며 감사를 표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 기본급1% 기부와 회사 일대일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행복나눔기금’ 47.2억원 중 절반인 23.6억원이 66개 협력사 구성원 총 4,431명에게 고루 전달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구성원들은 SK의 협력사 상생노력 중 하나인 ‘1%행복나눔기금’에 대해 평소 느끼고 있던 고마움을 전해 오기도 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고 말한 한 협력사 구성원은 “직장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 연휴”라며, “한 손에는 울산 명물 언양불고기, 다른 한 손에는 부모님 용돈을 두둑이 챙겨갈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협력사 구성원인 박철환 아이엠에스텍 안전관리자는 “SK가 중소 업체와 상생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 사정에 따라 빈손으로 가기도 하는 명절인데 이렇게 2년째 설 마다 SK에서 보너스를 받아 명절이 더욱 따듯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형식적으로 준비된 멘트가 아닌 가슴 속에 있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에 다녔지만 가장 소중한 가치 있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감회를 떨칠 수가 없다”며, “요즘 조선철강 등 산업 침체를 비롯해 울산 경제가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SK 노사가 합심해 조성한 상생기금이 협력사에게는 가뭄의 단비이자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노사합의에 기반한 ‘1%행복나눔기금’을 통한 사회공헌과 협력사와의 상생이 임단협 타결 3년차에 접어들면서 건전하고 성숙한 노사문화로 정착, 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하며, 구성원 기본급1%와 회사가 매칭그랜트한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