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초‧중학생과 학부모 8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하기 위한 행사다. 부모와 가족이 게임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번 캠프는 모든 일정을 게임처럼 구성했다. 8개의 블록을 직접 모으는 블록수집 미션, 부모와 자녀가 각각 게임에 대해 가진 인식을 비교해보는 스케치북 미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 간의 소통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참가자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초등학생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 예절과 소통의 중요성 등 기본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중학생 대상 캠프에는 좀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블록셀을 활용해 또래 참가자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게임 제작 체험'이 열렸다.
게임 산업 종사자가 연사로 나선 '게임 직무 특강'도 진행했다. 강의를 진행한 곽승훈 넥슨 부장은 게임 회사의 운영 시스템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실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윤준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고문은 학부모와 자녀 간 게임에 대한 오해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는 방법을 설명하며, 게임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콘진은 올해도 '2019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역 권역에서 열린다. 주말에 참석이 어려운 가족 참가자를 위해 1일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