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최민영 기자]
대형 온라인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현현교육과 모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작년 10월 12일 이전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를 유지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현현교육에 따르면 유출된 고객들의 개인정보는 이름·ID·이메일·주소·전화번호·비밀번호 등이며 개인별 침해된 정보는 차이가 있다. 다만 현현교육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이날 "지난 2016년 ISMS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현재까지 계속해 ISMS인증을 유지하고 보호해왔다"며 "이렇듯 개인 정보보호 및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고객정보를 지키지 못한 점 진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카이에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나타나는 배너창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카이에듀 회원들 중 일부는 본인의 개인정보 침해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알리기도 했다.
스카이에듀는 누적 회원 수 84여만명에 달하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로 회원 대부분은 입시를 위해 수강한 중·고교생들이다.
최민영 기자 cmy@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