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공간 활용성 높고 주행거리 긴 실용적인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SK엔카닷컴이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실시한 ‘현실로 다가온 전기차, 나에게 딱 맞는 전기차는?’ 투표 이벤트에서 기아 니로 EV가 가장 받은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SK엔카닷컴이 운영하는 전기차 전문 웹사이트 EV포스트에서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는 총 8272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기아 니로를 선택한 참가자가 278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BMW i3가 2253명, 현대 아이오닉 Plug-in이 2128명, 르노 트위지가 1102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투표 대상 모델은 같은 전기차임에도 국산 일렉트릭 SUV, 수입 소형 전기차, 준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초소형 전기차로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투표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 니로 EV는 SUV가 갖는 장점을 보유한 전기차로 지난 1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많은 표를 받은 BMW i3는 국내에 2014년 첫선을 보였으며 올해 재규어 I-Pace가 출시되기 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전기차였다. 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현대 아이오닉 Plug-in, 1~2인용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EV포스트는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가지 코너를 통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며 “현실적으로 유용한 전기차 전문 웹사이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