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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토)

김대지 청장 "창의성으로 국세청 변화주도와 활력 기대"

김대지 부산국세청장이 새내기 소통·공감워크숍에서 격려의 말을 하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국세청)
김대지 부산국세청장이 새내기 소통·공감워크숍에서 격려의 말을 하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국세청)
[비욘드포스트 박주하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대지)은 6월 3일 1층 대강당에서 ‘새내기 소통·공감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8년 입사한 새내기 직원 93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 시작에 앞서 새내기 직원들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제작한 동영상이 방영됐다.

운영지원과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워크숍 첫 번째 시간에는 인사팀장이 승진·전보 기준, 필수자격과 교육훈련 및 우수인력 관리제도 등 새내기 공직자들이 알아 두어야 할 인사규정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설명했다.

두 번째 시간은 현장소통팀 노영일 조사관이 강사로 나서 90년생이 주류를 이루는 신규직원들과 기존직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가치는 ‘존중’이라는 취지로 강연을 했다.

워크숍 마지막 순서인 ‘선배들이 들려주는 소통 100℃’에서는 사전 설문조사로 파악한 새내기 직원들의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초청된 네 명의 선배 직원들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실납세지원국 강호현 조사관(2009년 입사)은 본인의 신규 시절 좌충우돌 실수담을 들려주어 웃음을 자아내고, 좋은 선배들 덕분에 아찔한 순간들을 잘 넘기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중부산세무서 심정미 사무관(1991년 입사)은 8급 특채로 시작해서 워킹맘 생활을 하며 사무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으로 따뜻한 선배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진주세무서 제상훈 조사관(1998년 입사)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와 업무처리 요령 등 새내기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성실납세지원국 유지현 조사관(2008년 입사)은 국세청 내의 다양한 연구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져 보라고 권했다.

김대지 부산청장은 워크숍을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업무에 대한 몰입을 통해 국세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출 것과 새로운 일에 자신감을 갖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것 그리고 창의성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 청장은 "순환보직을 하는 처음 몇 년은 국세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추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주어진 일을 기계적으로 처리하기보다 이 일을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법령과 판례를 찾아가며 몰입하는 시간이 축적되었을 때, 업무에 대한 안목과 진정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바위를 호랑이로 알고 활을 쏘자 화살이 바위에 박혔다는 '사석성호(射石成虎)'라는 고사를 소개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포부를 펼치기 바란다"며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함이고,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은 창의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간단함'을 추구하는 새내기들의 '창의성'으로 국세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주하 기자 p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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