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지난 5월,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에 여전히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의 판매량이 인기를 끈 한 주였다.

4일, 5월 5주 차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데이터(5/27~6/2)에 따르면, 판매 순위 상위 10개 중 7개가 냉방가전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한일 선풍기가 1, 2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샤오미 무선 선풍기가 27위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하며 4위에 진입했다.

주간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주 2위로 하락했던 LG전자 에어컨 모델이 다시 매출 1위를 탈환했으며, 이외에도 시즌보다는 조금 이르지만 김치냉장고 제품 2개가 새롭게 가전 매출 순위에 진입한 양상을 보였다.

6위를 차지한 LG전자의 김치냉장고 모델인 디오스 K33S11는 5월 말 대비 최저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아 올해 초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IT 주간 판매에서는 EO-MG900, QCY T1뿐 아니라 갤럭시 버즈, 에어팟2 등 저가형과 고가형의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또한 삼성전자 RAM이 지난 1월 대비 가격이 41% 하락하며, 3만 원대(8G기준)로 최저가격이 형성돼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주간 매출 순위에서는 AMD CPU 라이젠7 2700X 제품이 지난주와 비교해 2배 이상 매출 증가하면서 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인텔 CPU 9600K는 3위에서 5위로 소폭 하락했지만, 9400F 제품은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주 44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6위를 차지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