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인기 많은 캐릭터의 용기로 만들어진 상품이 매출도 높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5월부터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음료의 한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인기가 음료 매출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PB(자체 상표) 음료로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음료 상품은 ▲유어스애플스무디(이하 애플스무디) ▲유어스망고스무디(이하 망고스무디) ▲유어스키위스무디(이하 키위스무디) 3종으로 각각 해당 과즙이 함유된 주스다.
음료의 용기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애플스무디), 무지(망고스무디), 네오(키위스무디)로 만들어졌다. 모두 190ml 용량 이고 가격은 2000원이다.
음료 3종은 출시 이후 GS25의 PB주스 카테고리 14종 중 매출 상위 5위 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카테고리 내 상세 순위는 애플스무디(라이언)가 2위, 망고스무디(무지)가 4위, 애플스무디(네오)가 5위다.
GS25는 소비자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음료 3종을 고를 때 맛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도 고려하는 것이 매출 순위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GS25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 라인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라운, 코니, 샐리 캐릭터가 그려진 즉석식 유어스라인컵수프 3종을 선보였다.
유어스라인컵수프 3종은 GS25의 즉석 수프 카테고리 22종의 매출(올해 1월~5월 기간 기준) 순위 중 3위, 4위, 5위(브라운, 코니, 샐리 순)를 기록하고 있어 이 역시 캐릭터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잘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경 GS25 음용식품팀 MD는 “캐릭터 PB상품 3종이 해당 카테고리 내 매출 상위 5위권내에 모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 라며 “카카오프렌즈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어피치 음료도 추가로 선보여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 시키는 고객 경험을 선물할 것” 이라고 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