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6월 4일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확진 환자가 서울에서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감염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2014∼2018) 경남도의 연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으로 7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9월에 집중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생선, 조개종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약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치면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발열이 시작된 지 36시간 정도 후에 피부병변(하지 발진, 부종)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를 조리 및 취급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예방수칙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조리를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하기 등이다.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하고,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