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사)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오늘(10일)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이하 SICAF2019)의 영화제에서 상영될 애니메이션 130여 편을 공개하고 단체 관람 할인 예매를 개시했다.
SICAF2019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를 주제로 열리며 경쟁작과 초청작 등을 상영하는 영화제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기획전과 체험 부스 등 전시 프로그램은 코엑스 A홀에서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와 함께 진행된다.
SICAF2019의 영화제는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중동 등 세계 각 대륙에서 출품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볼 수 있어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글로벌 문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40% 이상 할인된 금액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초청작의 경우 편당 성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아동 5,000원이지만 사전 단체 예약을 할 경우 일괄 3,000원, 편당 5,000원인 경쟁작도 3,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현장 학습을 목적으로 관람할 경우에는 인솔 교사 2인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막작을 제외한 상영작은 SICAF2019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터클래스, 성우데이 등의 부대행사는 6월 21일부터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경쟁작, 초청작 등의 상영작은 7월 초 오픈할 예정이다.
단체 관람 사전 예약은 관람 전일 오후 5시까지 SICAF 운영사무국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SICAF2019 관계자는 단체 관람 추천작으로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에 <꼬마버스 타요>, 성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빨간머리 앤 네버엔딩 스토리>, 애견인 등 동물 애호가에게는 <언더독>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전공자나 지망생을 위해 유럽 애니메이션계 핵심 프로듀서가 직접 진행하는 공개수업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애니메이션 산업의 이슈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시카프 토크(SICAF Talk) 등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화제 외 사회 트렌드에 발 맞춘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해 준비한 <반려동물 웹툰展>, 로보트 태권V부터 SF웹툰으로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展>, 네이버 인기 웹툰 <가담항설 展>을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의 입시설명회, 애니메이션 갈라쇼,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제 개막작은 오는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SICAF는 서울시와 (사)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1995년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이 협업으로 시작했으며, 20여 년간 전통을 쌓으면서 현재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 잡고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