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연인, 부부 등 중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대학로 연극 ‘달빛크로키’가 2차팀 캐스팅을 공개하였다. 이전에 으랏차차스토리에서 제작하였던 ‘형제의밤’에 열연하였던 배우 권오율도 돋보인다. 달빛크로키가 올해 개막한 후, 함께 했던 배우 이재남도 합류하였다. 이 외에도 배우 김희성, 이희원, 한지희, 권진란, 박중근, 반은세 배우 등이 달빛크로키에 캐스팅되었다.
연극 ‘달빛크로키’는 본래 6월까지만 공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호응과 응원에 힘입어 오픈런 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와 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밝힌 바 있다.
본격 내레이션 격정 멜로극 ‘달빛크로키’는 그 수식어에 걸맞게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내레이션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주제를 끌어가는 여타 연극과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고도 황당한 고백으로 시작되는 ‘옥상의 슈퍼맨’과 5년 전 헤어졌던 연인이 어느 날 집에 찾아와 라면을 끓여달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참깨라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에피소드는 사랑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뛰어넘어,이별을 통한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흔한 삶을 보여주어 사랑을 재해석하고자 한 연극 ‘달빛크로키’는 매주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문의는 대학로발전소를 통해 가능하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