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신현우)는 10일 美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 이며 약 3억달러(한화 약 3천5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DAC 社 는 美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2018년 매출은 약 $1.5억이며, 직원은 약 590명이다.

미국 이닥사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이닥사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고객은 美 GE, P&W사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Integrally Bladed Rotor)와 케이스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이에 따라 금년 4월 예비입찰에 참여,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美 P&W(프랫 & 휘트니)와 GE 등의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