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보다 환자 중심의 혁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인적자원개발 전문가와 함께 미래 교육을 새롭게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서울아산병원은 첨단 정보화시대에 발맞춘 인간중심교육을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아산 아카데미 심포지엄(AAS 2019)’을 오는 13일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병원·기업·대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교육 및 인사 관계자와 의료인, 병원 행정가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초연결사회에서의 인간중심교육’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활발히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메이요클리닉 의학교육학과 쉐릴 알보드(Cheryll Albold) 교수를 비롯해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네트워크 데이비드 윌져(David Wiljer) 교수 · 브렌다 펄킨스 소장, 세계 최대 인적자원개발학회(ASTD)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이찬 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이 연자로 참석해 심포지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미국의 쉐릴 알보드 교수가 ‘메이요클리닉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연다. 이어 이찬 교수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강연과 캐나다의 데이비드 윌져 교수의 ‘디지털시대 의료인을 위한 함께 설계하는 교육’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기술(Advancement), 몰입(Motivation), 연결(Connection), 인적자원개발 혁신(HRD Challenge)을 각각 주제로 하는 네 가지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기술 세션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여러 교육 플랫폼이 소개될 예정이다. 몰입 세션에서는 ‘인지심리 기반의 인적자원개발’과 ‘자기주도적 교육설계’ 등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연결 세션에서는 개인이 가진 신뢰성과 사회성을 높이고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혁신 세션에서는 병원의 의료진과 행정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의료진 및 환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춰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우뚝 성장한 배경에는 사람 중심, 환자 중심의 교육이 있었다”며 “첨단 정보화시대를 맞이한 지금,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서는 병원 구성원을 질적으로 성장시킬 수준 높은 인본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 서비스 발전을 견인할 미래 교육을 조망해보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심포지엄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 아카데미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운영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