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11일, 6월 1주차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데이터(5/27~6/2)에 따르면, 에어컨, 선풍기 등의 계절가전을 비롯해 전기밥솥,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 모두가 골고루 판매된 한 주였다. 특히, 선풍기 품목은 4개 제품이 모두 10위권에 안착했다.
한일 선풍기가 3주 연속 주간판매순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르젠 에비앙 등의 제품이 뒤를 이었다.
새롭게 순위에 오른 르젠 LZEF-DC180 선풍기는 소비전력이 낮은 DC모터와 14인치, 7엽 날개를 장착해 저소음과, 부드러운 바람이 특징이다. 특히, 1~24단계까지 바람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자연풍, 수면풍, 온도에 따른 자동조절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보다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신제품인 쿠쿠 전기밥솥(CRP-CHS108FS)은 최저가격이 31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찾는 수요가 높아졌다. 판매순위는 18단계 오르며 주간 판매 2위에 올랐다.
주간매출 순위에서는 계절가전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에어컨, 냉장고 등의 계절가전이 7개나 순위에 올랐다.
매출 1위는 LG트롬 RH16VH 의류건조기다. 올해 1월 최저가격이 183만원이였던 제품은 5월에는 163만원으로 약 20만원까지 하락했다. 가격 이점으로 인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가전 중 하나인 냉장고는 2,3,8위를 차지했다. 6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8월까지 냉장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IT 주간판매 TOP10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QCY 이어폰이다.
지난주 6위였던 T1C와 200위권 밖이었던 T2S가 8위와 10위를 차지한 가운데, 신규 모델 T3가 지난주 판매 시작과 함께 곧바로 9위로 진입했다. T3는 기존 QCY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디자인과 통화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 큰 특징이다.
에어팟과 비슷한 콩나물 모양을 하고 있지만,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 캡 형식을 취해 귀 모양과 크기에 꼭 맞는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했다. 디자인이 변화되면서 마이크가 좀더 음성을 잘 담을 수 있는 위치로 내려갔고, 이어폰 하나에 두 개씩 마이크를 탑재했다.
이미 국내 출시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부분에서는 LG전자의 해외직구 모델인 86인치 TV가 지난주 3위에서 매출 1위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이어폰 갤럭시 버즈는 주간판매는 지난주보다 1단계 상승한 3위, 매출은 30위에서 7위를 기록하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출시 후 15만원대 가격에서 현재는 약 12~13만원대 최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