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LG유플러스 직원이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인빌딩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인빌딩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LG유플러스는 대형 빌딩의 내부 서비스 강화를 위해 5G 인빌딩용 장비를 설치, 장비와 안테나를 케이블로 연결해 5G 품질을 확보하는 솔루션 검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시범적으로 강변 테크노마트 판매동과 사무동의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서비스하는 인빌딩 5G 장비를 구축, 품질 측정 결과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했다.

이번에 검증을 완료한 삼지전자 5G 광중계기는 기지국 장비 제조사인 삼성전자, 노키아, 화웨이 등 모든 제조사 장비와 호환할 수 있도록 개발돼 전국망 구축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장비는 또 모듈 및 함체 최적화를 통해 장비 사이즈를 4G LTE보다 30% 이상 소형화함으로써 설치 및 공간 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분할 방식(TDD)의 5G 광중계기는 기존 주파수 분할방식(FDD)의 4G 광중계기와 달리 정확한 시간 동기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삼지전자가 먼저 5G 장비제조사에 협업을 제안, 상용화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광중계기 상용화로 LG유플러스는 5G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고 삼지전자는 5G 장비 수출 등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라며 “LG유플러스는 하반기부터 5G 인빌딩 구축 작업을 본격화해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인빌딩 장비를 구축하는 등 고품질 인빌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윤오한 Access담당은 “5G 인빌딩 솔루션 적용으로 안정적인 5G 서비스 품질 확보가 어려운 대형 빌딩 내에서도 고객들은 고품질의 5G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5G 광중계기 개발로 국내 중소 기업과의 상생 활성화 및 다양한 5G 인빌딩 서비스 품질 확보에 보다 다가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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