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7회 연속이다.
이번에 발표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19종류 수술을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위수술, 대장수술, 유방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척추수술 등 19개 각 수술별 항생제 최초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등 총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종합 평가에서 평가 대상 17개 항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9.3점으로 전체평균 79.5점을 크게 상회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관련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안중현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의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 요인 등으로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