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한 항공사의 6월 국제선 예약률은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고, 국내 호텔 예약률이나 여행용품 구매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 8월 여름휴가 성수기의 높은 비용과 인파 대신 여유롭고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6월에 이른 휴가를 떠나는 ‘얼리 바캉스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여름휴가 준비에는 몸매 관리가 빠질 수 없다. 지난해 설문조사 전문업체에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전 체중조절과 몸매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은 50.7%로 나타났다. 휴가지에서 탄탄한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건강한 식습관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남들보다 먼저 여름휴가를 떠나는 얼리 바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 바캉스를 떠나기 좋은 6월,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담은 식음료를 소개한다.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 활동을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건강기능식품 음료인 ‘태양의 신체건강 W’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부원료인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은 깔끔한 맛으로 식사 후 가볍게 마시며 혈당과 혈중 지방 걱정을 덜어주는 더블 이펙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신체건강 W의 모델이자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불리는 유인나는 최근 공개된 신체건강 W TV 광고에서 건강미 넘치는 몸매의 비결을 공개하며 얼리 바캉스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닛메이드는 식이섬유를 담은 과즙음료 ‘미닛메이드 식이섬유’를 지난달 출시했다.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영양소인 식이섬유를 과일 믹스와 함께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1.2L 페트에는 식이섬유 20g, 300ml 페트 제품에는 식이섬유 5g을 넣었다. 오렌지&망고, 사과&크랜베리 2가지로 출시돼 상큼한 과즙과 식이섬유를 즐기기에 좋다.
탄탄한 몸매 만들기를 올 여름 목표로 잡았다면 균형 잡힌 식단 관리는 필수다. 고칼로리 식사 대신 간편하게 먹으면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식사대용 제품을 섭취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 높은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인 견과류나 곡물로 만든 음료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코카-콜라사의 ‘아데스’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사용했으며, 아몬드의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 E 등을 함께 함유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로 만들어져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너츠와 곡물에 유산균을 더한 드링크 요거트 ‘매일아침 든든너츠’를 5월 출시했다. 귀리와 현미, 통밀 등 영양가가 높은 3가지 곡물과 장 건강에 좋은 복합 유산균을 함유해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르밀 ‘아침한끼 곡물우유’는 균형 잡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검은콩, 렌팅콩, 귀리 등 12가지 곡물을 담았다.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채소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고, 과일은 높은 수분 함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바쁜 일상에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을 함유한 음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성인 기준 일일 채소 권장량을 담은 주스 ‘하루야채 오리지널’을 지난 5월 리뉴얼 출시했다. 기존 14종의 채소를 함유한 음료에 양배추, 케일, 미나리 등 7종을 더해 21종의 채소를 함유했다. 함께 판매 중인 ‘하루야채 퍼플’과 ‘하루야채 뿌리채소’도 각각 23종, 26종으로 함유 채소 종류를 늘렸다. 빙그레의 ‘따옴 슈퍼블렌드’는 황금색과 붉은색 채소와 과일을 함유했다. 레드비트, 사과, 오렌지 등 다양한 과채를 활용했으며, 맛과 영양을 살리기 위해 설탕이나 보존료, 향 등을 넣지 않았다. 웅진식품은 과채 주스 브랜드 ‘가야농장 정성담은’ 알로에와 토마토 2종을 1L 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1~2인 가구에 적합한 중용량 사이즈로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알로에와 토마토 본연의 진한 맛을 담았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