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한 해 식중독 환자 절반에 가까운 약 48%가 7~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마철이 다가오며 점점 더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는 여름철에는 식중독 위험이 매우 커지는 시기다.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식재료 보관부터 주방 위생까지 주방 곳곳에 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지만 매번 뜨거운 물로 살균을 하거나 식재료 보관용기를 교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방 위생을 더욱 손쉽고 깨끗하게 유지해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 우려가 높아지고 특히 쉽게 부패하기 쉬운 육류, 생선 등의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광글라스 신제품 ‘글라스락 육류·생선 보관용기’는 플라스틱 용기나 일회용 포장재 등에 보관하는 방법보다 더 위생적으로 건강하게 육류와 생선을 보관할 수 있다. 내부 바닥에는 그릴 형태의 올록볼록한 굴곡이 있어 고기나 생선이 눌어붙지 않고 글라스락 중 가장 납작한 형태로 김치냉장고 서랍에 넣기도 편리하다. 글라스락의 내열강화유리 용기로 열과 충격에 강해 단단한 내구성과 탁월한 내한성·내열성을 갖춰 냉동실과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가장 세균번식이 많은 곳으로 설거지용 스폰지를 지목했으며 360종 이상의 세균이 제곱센티미터 당 540억 마리로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젖어있는 상태로 상온에 보관되는 행주, 수세미 등 주방위생용품에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다.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원데이수세미’는 한장으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양면의 특성이 다른 원단으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거품과 함께 세정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내구성도 갖추고 있어 후라이팬과 같은 굴곡진 부분의 찌든 때도 구석구석 닦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한킴벌리의 높은 기술력이 적용돼 잘 찢어지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여름철 설거지 후 그릇을 자연 건조하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 등이 그릇의 잔여물기에 닿아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증가한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식기는 주방 위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한샘 ‘열풍 식기살균기’는 최대 80도씨(°C)의 뜨거운 바람으로 식기, 컵, 수저, 젖병, 유아용 식판 등을 살균 및 건조한다. 뚜껑을 덮고 사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그릇에 닿는 것을 막는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살균 가능하다는 인증을 받아 식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적합하다. 총 용량은 35L로 작은 식기 뿐만 아니라 냄비·후라이팬 등 부피가 큰 조리도구도 살균보관이 가능하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