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올 여름은 냉감은 기본,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 의류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잡티나 노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이를 반영하듯, 업계에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각종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스포츠업계가 유독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시너지 하이넥 긴팔티’를 선보였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유브이 컷(UV-CUT)’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목과 팔을 덮어주기 때문에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기장이 긴 편이지만 냉감 효과가 있는 ‘아이스핏(ICE-FIT)’ 기능성 프린트가 장착되어 있어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쉐도우 긴팔티’ 역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장시간의 야외 스포츠 활동 시 용이한 스타일이다. 소재가 얇아 여름철 이너웨어로도 착용 가능하며 소매 로고 디자인이 포인트를 주어 더욱 액티브한 느낌을 준다.
뉴발란스도 여름을 겨냥해 초경량 트레이닝웨어 ‘액티브 썸머’를 출시했다. 트리코트 쿨링 소재로 시원함은 기본이고 UPF40+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일상 속에서 트렌디한 애슬레저 룩으로 착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업계도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적용한 제품 출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르만스 집업 티셔츠’는 긴팔로 제작되어 뜨거운 햇볕을 막을 수 있고 UV 차단 소재가 사용 돼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 피부를 보호한다. 컬럼비아의 피싱웨어 라인 ‘PFG 컬렉션’ 신제품 ‘터미널 디플렉터 제로 후디’도 UVA/UVB를 차단하는 ‘옴니쉐이드 썬 디플렉터’ 기술력을 적용했다. 원단에 인쇄된 수백 개의 햇빛 반사 도트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시켜 준다.
이밖에 유니클로의 ‘UV-CUT’ 제품은 자외선을 흡수 및 반사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입는 것만으로 90%의 자외선을 차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후디와 가디건 등으로 출시되어 장시간의 야외 활동에도 걱정을 덜어준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자외선 지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여름을 고려하여 피부와 인체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의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